5월 전남 축제 놓치지 마세요

벌써 5월이 코앞이라니, 주말 계획 세우느라 머리 아프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올해는 아이랑 함께 갈 만한 곳을 찾다가 전남 5월 축제가 정말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비 축제, 우주 축제, 대나무 축제까지 취향 따라 골라 즐길 수 있어서 벌써 설레네요. 그래서 오늘은 2026년 5월 전남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를 모아봤어요. 특히 작년에 함평 나비대축제와 고흥 우주항공축제를 직접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생생한 팁도 함께 풀어볼게요.

함평 나비대축제 아이와 함께한 하루

작년 4월 말에 아기와 함께 함평 나비대축제를 다녀왔어요. 오전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엄청 컸지만, 나중에 나갈 때 보니 차가 가득 차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아침 일찍 가는 게 진짜 중요해요. 주차는 나비주차장으로 안내받았고, 황소주차장보다 가까워서 좋았어요.

입장료는 성인 7천 원인데 1장당 2천 원 쿠폰을 줘서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쿠폰 버리면 아까우니 꼭 챙기세요. 저는 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길이 평탄해서 다니기 편했어요. 행사장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걸어 다니다 보면 다리가 아플 수 있으니 셔틀버스도 한 번 타보는 걸 추천해요.

음식 부스도 많고, 저희는 아기 이유식 때문에 전자레인지 이용을 부탁했는데 친절히 도와주셨어요. 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나비날리기 체험은 오전 11시에 시작하는데 1인 1나비를 나눠주고 함께 날리는 게 정말 재미있어 보였어요. 아기가 8개월이라 직접 못 해봤지만, 다음에는 꼭 해보고 싶네요. 나비먹이주기 체험도 인기 많았는데 유모차는 입장 불가라 밖에서 구경만 했어요. 투명 돔 안에서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양귀비꽃밭도 예뻤는데 아기가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함평추억공작소에 있는 황금박쥐 캐릭터 인형이 사막여우처럼 귀여워서 아이들과 사진 찍기에 좋더라고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점이 환경을 생각한 행사장이라 인상적이었어요. 새로 생긴 나빛파크는 사전 접수를 해야 하는데 저는 늦게 가서 놓쳤어요. 행사장 들어서자마자 접수 먼저 하세요. 아열대농업관 바나나 체험도 매일 11시와 15시에 무료로 진행되니 미리 동선을 짜두는 게 좋아요. 전반적으로 유모차로 구경하기 좋았고, 가을에는 국향대전도 있다고 하니 또 가보고 싶어요.

고흥우주항공축제 꿀잼 보장

고흥우주항공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려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라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어요. 올해 슬로건은 ‘우주의 신호 Space Signal’이고, 작년에 다녀왔을 때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가장 압권은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인데 5월 2일 오후 2시에 개막식에서 펼쳐져요. 하늘을 수놓는 곡예 비행을 직접 보면 소름이 돋아요. 또 1년에 단 한 번,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을 걸어서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요. 사전 접수가 필수고 참가비는 5천 원인데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되니 부담 없어요.

우주복 입기 체험은 2천 원이고, 천체 별자리 관측은 매일 선착순 200명 무료예요. 3D펜으로 로켓 만들기, 우주 식량 시식 등 다양한 무료 체험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제가 지난해 갔을 때도 우주복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잔디밭이 넓어서 돗자리 깔고 쉬기에도 좋고, 먹거리도 저렴한 편이에요. 셔틀버스가 나로도항 여객터미널 주차장과 나로비치호텔 옆에서 운영되니 교통 걱정도 덜 수 있어요.

또 다른 전남 5월 축제 추천

함평과 고흥 외에도 5월 전남에는 다양한 축제가 열려요. 표로 한눈에 정리해봤어요.

축제명기간장소
담양 대나무축제5월 1일 ~ 5일죽녹원 및 관방제림
보성 다향대축제5월 1일 ~ 10일한국차문화공원
여수 거북선축제5월 1일 ~ 3일이순신광장 일원
해남 공룡대축제5월 2일 ~ 5일공룡박물관
신안 퍼플섬 라벤더 축제5월 15일 ~ 25일안좌면 박지도
곡성 세계장미축제5월 22일 ~ 31일섬진강 기차마을

담양 대나무축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죽녹원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야간 드론 라이트쇼와 일루미네이션이 추가됐다고 해요. 보성 다향대축제는 찻잎 따기 체험과 녹차 아이스크림이 유명하고요. 여수 거북선축제는 통제영 길놀이와 해상 불꽃쇼가 하이라이트예요. 해남 공룡대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아이들이 좋아할 공룡 체험이 가득하고, 신안 퍼플섬 라벤더 축제는 보라색 옷을 입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팁이 있어요.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1,004종의 장미가 장관을 이루니 부모님 모시고 가기도 좋아요.

재미있는 점은 축제마다 성격이 확연히 달라서 같은 전남이라도 분위기가 완전히 새롭다는 거예요.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담양이나 보성,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싶다면 고흥이나 해남이 딱이에요.

여행 전 체크리스트와 꿀팁

5월은 날씨가 따뜻하지만 자외선이 강하니 선크림과 양산은 필수예요. 황금연휴인 만큼 숙소 예약은 서둘러야 하고, 가급적 기차를 이용하면 주차 걱정이 덜해요. 전남 반값 여행지로 지정된 강진, 영광, 해남, 고흥, 완도, 영암에 묶으면 경비를 아낄 수 있어요. 또 장흥의 키조개, 보성의 녹차 아이스크림, 여수의 돌게장은 꼭 먹어보세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무료 체험은 사전 접수가 필수인 경우가 많으니 각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라는 거예요. 특히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은 인기가 많아서 사전 예약 없으면 못 들어갈 수 있어요.

내가 선택한 5월 전남 여행 코스

여러분도 고민되시죠. 저는 올해 5월 2일에 고흥우주항공축제를 가려고 계획 중이에요. 오전에 도착해서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보고, 점심에는 축제장에서 저렴하게 먹고, 오후에는 나로우주센터 견학을 신청할 예정이에요. 저녁에는 녹동 어판장에서 회를 먹고 고흥 분청문화박물관도 들를 생각이에요. 다음 날에는 담양 대나무축제로 이동해서 죽녹원 산책과 드론쇼를 즐기고 올게요. 이렇게 코스를 짜면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벌써 설레시죠? 5월 전남 축제는 선택의 폭이 넓어서 누구나 만족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축제에 가장 가보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저도 다음 여행 계획에 참고할게요. 함께 5월을 즐겨봐요.

함평 나비대축제에서 날아다니는 나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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