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의 식당 디핀 옥수는 여전히 예약이 치열하다. 옥수역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생면 파스타와 수제 트러플 버터가 일품이다. 직접 다녀온 후기를 바탕으로 메뉴 추천, 예약 팁, 주차 정보를 정리했다.

목차
디핀 옥수 기본 정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디핀 옥수는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겉에서 보면 키친42 건물이 보이고, 지하로 내려가면 무거운 철문이 반긴다. 내부는 통창 덕분에 지하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화사하고, 우드 톤의 인테리어가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8인 테이블 3개가 배치되어 있어 단체 방문도 가능하지만, 각 테이블은 물병으로 구분되어 프라이빗한 느낌을 준다.
| 항목 | 내용 |
|---|---|
| 주소 |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194 지하1층 |
| 영업시간 | 화~일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8:00, 라스트오더 20:30) |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 연락처 | 0507-1331-4410 |
| 예약 | 캐치테이블 앱 (취소표가 자정 무렵 자주 풀림) |
| 주차 | 옥수 리버젠 상가 유료주차장 (최초 60분 4천원, 이후 30분당 2천원) |
추가로 참고할 사항: 디핀 옥수는 노키즈존이며, 콜키지(유료)가 가능하고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디너 타임에는 주류 주문이 필수라는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자.
보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
대표 메뉴 솔직 후기
사워도우 브레드와 트러플 버터
이날의 베스트 메뉴였다. 11,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버터의 풍미가 대단하다. 직원분이 빵 위에 버터를 펴서 녹이지 말고 통째로 얹어 먹으라고 설명해 준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트러플 버터는 간이 완벽해서 따로 판매하면 꼭 사고 싶을 정도. 빵은 네 조각으로 나오는데 버터 양이 딱 맞아 아쉽지만 추가 주문을 꾹 참았다. 참고로 트러플 버터는 별도 판매한다고 하니,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길.
참치 타르트와 비프 타르트
에피타이저로 인기 만점인 타르트는 4개 16,000원. 참치 타르트는 미나리, 오이지, 유자젤리가 올려져 새콤하고 가벼운 맛이고, 비프 타르트는 훈연 소고기와 칠리 마요, 노른자 잼이 들어가 감칠맛이 더 강하다. 비프 타르트가 더 짭짤하니 참치 타르트를 먼저 먹은 후 비프를 먹으면 간이 강하게 느껴지므로 순서를 추천한다. 타르트지는 바삭하고 한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았다.
머슬 치타라
디핀 옥수의 시그니처 파스타. 먹물이 들어간 검은 키타라면 위에 홍합 비스크 소스, 소라, 완두콩 퓨레, 샬롯 절임이 올려진다. 면발이 일반 생면과 달리 가늘고 쫄깃한데, 천사채를 연상시키지만 전혀 다른 식감이다. 소스는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아 계속 들어간다. 완두콩 퓨레가 부드러움을 더하고 샬롯의 아삭함이 포인트. 가족과 함께 갔을 때 파스타 1등으로 꼽힌 메뉴다.
옥수수 뇨끼
디핀‘옥수’라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옥수수 크림 소스가 콘스프처럼 달달한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나는 달큰한 크림 소스를 좋아하지 않아 적응이 안 됐다. 뇨끼 자체는 쫄깃하지만 감자 뇨끼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단맛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만, 짭짤한 파스타를 원한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길.
올리브 오일 아이스크림 & 코코넛 아이스크림
후식은 두 가지 다 주문했다. 올리브 오일 아이스크림(6,000원)은 올리브 오일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고, 동결건조 귤과 블랙올리브 캔디가 씹히는 맛을 더한다. 코코넛 아이스크림(7,000원)은 코코넛 칩 위에 커피 오일이 뿌려져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개인적으로 코코넛이 더 맛있었지만, 올리브도 독특해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단, 디핀은 커피 메뉴가 없으니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
예약 팁과 현재 상황
윤남노 셰프는 2025년 말 디핀을 떠나 개인 식당 비스트로 마이낫(My Nottre)을 준비 중이다. 디핀 신당점에서도 셰프를 만날 수 없지만, 디핀 옥수는 여전히 기존 팀이 운영하며 맛과 서비스가 유지되고 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으로 하며, 평일 런치가 비교적 덜 치열하다. 취소표는 자정 전후로 자주 풀리니 빈자리 알림을 켜두는 것이 좋다. 또한 룸 예약 시 최소 차지 40만 원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윤남노 셰프의 새 소식을 기다리는 분들은 아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된다.
총평
예약이 어렵다는 말이 실감날 만큼 인기가 많지만, 직접 가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특히 사워도우 브레드와 트러플 버터, 머슬 치타라는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양이 적은 편이라 2인 기준 에피타이저 2개, 파스타 2개, 후식을 주문하면 딱 적당하다. 분위기는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돼 데이트나 가족 모임에도 좋다. 윤남노 셰프가 떠났지만 디핀의 퀄리티는 여전하니, 아직 방문하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예약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단, 주류 주문이 디너에는 기본이니 논알콜 와인 같은 대안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