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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우 냉면집, 방송보다 더 핫한 맛집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순실 씨와의 냉면 대결로 유명해진 전철우 냉면집. 탈북 방송 1세대인 전철우 대표가 운영하는 이 브랜드는 제주 해장국과 북한식 냉면으로 입소문을 탔다. 방송에서 단골 손님 응대와 함께 점심 매출 165만 원을 기록한 장면은 많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주 지친 일상을 달래기 위해 광주에서부터 여의도, 구디까지 전철우 냉면집 세 곳을 직접 찾아다녀왔다. 각 지점의 분위기와 메뉴, 맛을 꼼꼼히 비교해 정리했다.
아래 표로 각 지점을 한눈에 비교하고, 이어서 상세한 후기를 공유한다.
| 지점명 | 위치 | 대표 메뉴 | 가격대 | 특징 |
|---|---|---|---|---|
| 여의도점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22 지하1층 | 물랭면, 비빔랭면, 제주해장국 | 11,000~12,000원 | 방송 촬영지, 단체석 있음 |
| 구디점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109호 | 물랭면, 비빔랭면, 제주흑돼지수육 | 10,000~15,000원 | 주말에도 영업, 브레이크타임 있음 |
| 광주 서리냉면 | 광주 북구 설죽로217번길 6-26 1층 | 물냉면, 비빔냉면, 불고기 | 9,000~12,000원 | 전철우 사거리 인근, 직접 반죽 면 |
전체적인 맛과 서비스는 각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을 지녔다. 여의도는 방송의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활기찬 분위기, 구디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넉넉한 자리, 광주 서리냉면은 전통 함흥냉면의 정수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세 곳 모두 직접 반죽한 면발을 고집한다는 공통점이 인상적이었다.
여의도 전철우 제주해장 고향랭면
방송에서 이순실 씨가 시장 조사를 위해 방문한 그곳.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지하1층에 위치해 오피스가 직장인들의 점심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의 냉면은 동치미 육수에 살얼음이 동동 뜨고, 면이 가늘고 쫄깃해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이 일품이다. 해장국도 별미인데, 제주식 해장국은 선지와 콩나물, 고기가 듬뿍 들어 국물이 진하고 개운하다. 지난주 토요일 늦은 점심으로 방문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자 조용히 식사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메뉴는 물랭면 12,000원, 비빔랭면 12,000원, 제주해장국 11,000원이다. 기본 반찬으로 열무김치와 청경채 장아찌가 나오는데, 열무김치는 시원하고 간이 적당해 한 번 더 리필했다. 단,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고 예약도 받는다. 영업시간은 화~일 11:00~21:00,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방송에서 이순실 씨가 홈쇼핑 대결을 펼친 무대이기도 하다. 염경환 씨가 완판 비법을 전수하는 장면이 방영됐는데, 실제로 가게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냉면 한 그릇을 추가로 준다니 참고하자.
여의도점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디 전철우 제주해장 고향랭면
구로디지털단지 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800m 거리에 있는 구디점은 주말에도 문을 열어 디지털단지 직장인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이다. 일요일 저녁 방문했는데, 깔끔한 실내와 넉넉한 테이블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물랭면과 비빔랭면, 그리고 제주흑돼지수육이다. 특히 제주흑돼지수육은 부드러운 지방과 담백한 살코기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쌈장에 다진 마늘을 섞어 먹으면 향과 맛이 두 배로 살아난다. 해장국도 푸짐한 건더기와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물랭면 10,000원, 비빔랭면 10,000원, 제주해장국 10,000원, 제주흑돼지수육 15,000원으로 여의도보다 약간 저렴하다. 영업시간은 평일 09:00~23: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말 10:30~21:00이며, 설날 당일 외에는 휴무가 없다.
테이블 위에는 갈치속젓, 오징어젓갈, 식초 등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냉면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해장국에 들어가는 다진 마늘을 추가하면 국물이 더 깊어져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광주 서리냉면, 전철우 사거리의 숨은 냉면 맛집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어린이공원 인근, ‘전철우 사거리’로 불리는 곳에 위치한 서리냉면. 이번 주말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면서 찾았다. 전통 함흥냉면 전문점으로, 면을 직접 반죽해 100% 고구마전분으로 뽑아낸다고 한다. 그래서 면이 굉장히 가늘고 쫄깃하며, 육수는 살얼음이 동동 떠 시원함을 더한다. 주문한 물냉면과 비빔냉면 모두 깔끔하고 개운했다. 비빔냉면에는 다진 소고기를 야채와 함께 조리한 ‘맛나니’가 들어가 깊은 감칠맛을 냈다. 불고기와 왕손만두도 함께 주문했는데, 불고기는 갓 구워져 나와 냉면과 함께 먹기에 찰떡이었다. 만두는 고기와 김치 반반으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하게 즐겼다. 가격은 물냉면 9,000원, 비빔냉면 9,000원, 불고기 12,000원, 왕손만두 7,000원으로 합리적이다. 영업시간은 화~일 11:00~21:00, 월요일 정기 휴무이며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점심시간 이후 방문하면 한적하게 식사할 수 있다.
이곳은 전철우 사거리라는 지명 덕분에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광주에 출장이나 여행 간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세 곳의 냉면, 내 취향은?
직접 세 지점을 비교해본 결과, 여의도점은 방송의 뜨거운 분위기와 직장인 친화적인 서비스가 좋았고, 구디점은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방문할 만한 공간이었다. 광주 서리냉면은 전통 함흥냉면의 깊은 맛을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전철우 냉면집은 어디를 가더라도 면발의 쫄깃함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어 브랜드의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내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그리워할 이들을 위해 이 글을 준비했다. 직접 방문해 경험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2026년 여름도 전철우 냉면집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자. 각 지점의 영업시간과 메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네이버 또는 전화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