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이 생각나는 계절이죠. 지난주에 부산 기장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의 핵심은 바로 ‘멸치’였어요. 우리나라 최대 멸치 어장으로 알려진 기장 대변항을 찾아 멸치쌈밥과 멸치회를 맛보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특히 2026년 4월 24일부터 열리는 제30회 대변항 멸치축제를 앞두고 현지 분위기도 살짝 맛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목차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은빛 축제
2026년 기장 대변항 멸치축제는 4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규모와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해요. 축제의 핵심은 단연 ‘멸치회 무료 시식’이지만, 맨손 활어잡기 체험이나 낚시배 승선 체험, 기장 수산물 깜짝 경매 등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밤에는 해상 불꽃쇼와 EDM 파티까지 이어져 하루 종일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하죠.
축제 기간에는 정서주, 천록담, 손빈아, 김수희 등 트로트 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초청 가수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공연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제 생각에는 축제 첫날인 24일의 개막식과 퍼레이드, 마지막 날의 폐막식과 불꽃쇼가 특히 화려하고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요.
축제 정보가 궁금하다면 부산 기장군청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대변항에서 꼭 가봐야 할 멸치 맛집
축제도 좋지만, 대변항의 진정한 매력은 역시 맛집에 있다고 생각해요. 멸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현지에서 오랜 신뢰를 받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바다 뷰를 즐기며 먹는 이화장 횟집
저는 이번에 방문한 ‘이화장 횟집’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30년 넘은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대변항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창가 자리에 앉으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공간을 갖춰 단체 방문에도 편리했어요.
멸치찌개와 쌈밥, 멸치회, 멸치구이를 세트로 주문했는데, 각각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멸치회는 신선해서인지 특유의 비린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새콤달콤한 양념과 다양한 쌈 채소와 함께 먹으니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멸치찌개는 적당히 매콤한 국물과 푸짐한 멸치가 쌈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기본 반찬과 쌈 채소를 셀프 코너에서 마음껏 리필할 수 있어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는 거예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다른 맛집들
이화장 횟집 외에도 현지에서 입소문난 곳들이 있습니다. ‘용암 할매횟집’은 화려하지 않지만 음식의 신선도와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고, ‘대변항 멸치회센터’는 여러 가게를 한눈에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서 자연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장 해녀촌’도 분위기 맛집으로 유명하죠.
멸치축제와 함께 즐기는 기장 여행 코스
대변항에서 멸치 맛을 제대로 즐겼다면, 기장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주변 관광지도 놓치지 마세요. 하루 코스로 충분히 둘러보기 좋은 곳들을 소개할게요.
해동용궁사와 오랑대
동해 바다 절벽 위에 자리 잡은 해동용궁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절경 명소입니다. 사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에요. 특히 일출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아침 일정이 가능하다면 추천합니다. 해동용궁사에서 차로 조금 더 가면 ‘오랑대’가 나옵니다. 탁 트인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인데,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에요.
대변항과 연화리 산책
축제가 열리는 대변항 자체도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항구의 생생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인근에 있는 ‘연화리’는 바다 위에 지어진 카페들과 아기자기한 해안 마을 풍경이 예뻐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에요. 식사 후 가볍게 걸으며 소화시키기 좋은 코스랍니다.
축제 방문을 위한 실용적인 팁
많은 사람이 찾는 축제다 보니 조금만 준비하면 더 편하고 알차게 즐길 수 있어요. 제 경험과 여러 정보를 바탕으로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구분 | 체크 포인트 |
|---|---|
| 교통/주차 | 주말은 주차장이 매우 혼잡합니다. 가급적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기장역 인근 제2주차장에 주차하고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
| 필수 체험 | ‘멸치회 무료 시식’은 매일 정해진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맨손 활어잡기’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
| 준비물 | 바닷바람이 강할 수 있어 겉옷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수산물 경매에 참여하려면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해요. |
| 방문 시기 | 축제의 북적이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토요일, 비교적 한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금요일이나 일요일 오전을 추천합니다. |
또한, 축제장 근처에는 ‘동해수산’ 같은 건어물 가게들이 있어 기장 특산물인 미역이나 건멸치, 다양한 젓갈을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습니다. 식사 후 들러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은빛 멸치와 함께하는 봄 여행
2026년 봄, 기장 대변항 멸치축제는 신선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화려한 공연과 불꽃쇼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축제의 열기 속에서 싱싱한 멸치의 맛을 느끼고, 고소한 멸치구이에 입맛을 다시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죠.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연결하면 더욱 알찬 봄 나들이가 완성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기장의 멸치 맛집과 풍경은 언제나 반갑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예요. 이번 4월, 바다와 멸치의 향연이 기다리는 대변항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추천 코스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