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오전 7시,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C조 1차전 브라질과 모로코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이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모로코의 캡틴 아슈라프 하키미의 몸 상태와 그의 폭발적인 측면 플레이입니다. 부상 복귀 후 첫 공식전인 만큼, 하키미가 ‘늪 축구’의 핵심 축으로서 브라질의 화력을 어떻게 차단할지가 승부를 가를 열쇠입니다. 아래 표로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과 핵심 전력을 먼저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브라질 | 모로코 |
|---|---|---|
| 골키퍼 | 알리송 (리버풀) | 야신 부누 (알 힐랄) |
| 수비 | 산드루,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다닐루 | 마즈라위, 리아드, 디오프, 하키미 |
| 미드필드 |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쿠냐, 하피냐 | 엘 아이나위, 엘 무라베트, 에잘줄리, 우나히, 브라힘 디아스 |
| 공격수 | 이고르 치아구 | 아유브 엘 카비 |
표에서 보듯이 양 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부상 결장이 확실시되면서 이고르 치아구가 원톱을 맡고, 비니시우스와 하피냐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끕니다. 모로코는 하키미와 마즈라위가 양 풀백으로 나서며, 중원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암라바트가 아닌 엘 아이나위와 엘 무라베트가 투볼란테를 구성합니다. 특히 하키미의 오른쪽 측면은 비니시우스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한데, 스피드와 활동량에서 밀리지 않는 하키미의 존재가 모로코 수비의 핵심입니다.
목차
하키미, 세계 최고 공격형 풀백의 모든 것
아슈라프 하키미는 1998년 11월 4일 모로코에서 태어나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습니다. 2017년 레알 1군 데뷔 후, 도르트문트 임대 시절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인테르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백 윙백 시스템에 완벽히 녹아들며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는 PSG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엔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를 ‘세계 최고의 공격형 풀백’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바로 세 가지 독보적인 장점 덕분입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공격 가담
하키미의 가장 큰 무기는 순간 가속도입니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주력으로 측면을 단숨에 돌파하며,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합니다. PSG에서 기록한 리그 경기당 평균 드리블 성공 횟수는 2.3회로, 같은 포지션 선수 중 상위 5%에 속합니다. 또한 크로스와 컷백 능력이 뛰어나 공격 포인트 생산에도 적극적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4강에 오르는 동안 하키미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와 공격을 오갔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모로코는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하키미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당시 하키미는 상대 왼쪽 측면을 완전히 장악했고, 그의 크로스가 첫 골을 도왔습니다. 이 경험은 모로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중요한 기억입니다. 물론 당시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마저 빠진 상태라 모로코 입장에서는 더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전술적 유연성과 리더십
하키미는 라이트백뿐 아니라 윙백, 심지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모로코 대표팀에서는 주로 4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하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거나 중앙으로 좁혀들어가 패스 옵션을 만듭니다. 이러한 전술적 다양성은 감독에게 큰 자산입니다. 특히 지난 4월 챔피언스리그 뮌헨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 이후, 많은 이들이 그의 월드컵 출전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하키미는 재활에 전념해 최종 명단에 합류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 의지를 보였습니다.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내 몸 상태는 100%다. 브라질을 상대로 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모로코 26인 명단, 신구 조화의 완성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이 발표한 최종 26인 명단은 지난 카타르 4강 멤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베테랑 공격수 엔네시리와 지예흐를 제외하고,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힘 디아스와 18세 신성 아유브 부아디를 포함시킨 점입니다. 특히 부아디는 프랑스 U-21 대표팀 주장 출신으로, FIFA로부터 국적 변경 승인을 받아 단숨에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릴에서 뛰는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어 모로코 중원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명단의 또 다른 핵심은 하키미와 함께 측면을 책임질 누사이르 마즈라위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마즈라위는 왼쪽 풀백으로도, 오른쪽으로도 뛸 수 있어 수비라인의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여기에 이사 디오프, 샤디 리아드 등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어 수비 조직력은 탄탄합니다. 다만 최전방 스트라이커 아유브 엘 카비는 엔네시리만큼의 제공권과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수 있어, 지공 상황에서 득점력이 다소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하키미의 부상 리스크, 여전한 변수
가장 큰 고민은 하키미의 햄스트링 부상 완전 회복 여부입니다. 지난 4월 PSG 대 뮌헨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무리한 스프린트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고, 이후 재활에 집중했습니다. 의료진은 ‘경기 출전 가능’ 판정을 내렸지만, 풀타임 소화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하키미는 소속팀에서 최근 두 경기에 결장했고, 이번 브라질전에서도 후반 교체 아웃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만약 하키미가 초반부터 100% 스피드를 내지 못한다면, 비니시우스의 개인 돌파를 막기 위해 마즈라위가 오른쪽으로 이동하거나, 수비형 미드필더의 커버가 필수적입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골키퍼 야신 부누의 부상입니다. 부누는 알 힐랄 소속으로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최근 훈련 중 손목에 불편을 느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만약 그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무니르 엘 카주이가 골문을 지킬 예정입니다. 부누의 안정감은 모로코 수비의 마지막 보루인 만큼, 그의 컨디션도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경기 전망과 승부 포인트
브라질은 네이마르 없이도 비니시우스, 하피냐, 로드리고 등 화려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전방 원톱 이고르 치아구는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빠른 역습보다는 점유율을 높여 측면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모로코는 특유의 ‘늪 축구’로 상대의 공격을 끊고, 하키미와 마즈라위의 오버래핑을 통한 역습이 주 득점 루트입니다. 2023년 친선전에서도 모로코는 점유율 43%에 불과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스코틀랜드와 아이티가 속한 C조에서 모로코는 2위를 노리기보다 브라질과의 1위 싸움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을 의식해 조 1위로 올라서는 것이 우아비 감독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첫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키미가 부상을 딛고 이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도울 것이라 기대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그는 큰 경기에 강한 멘탈을 보유하고 있고, 팀 동료들의 신뢰도 두텁습니다. 다만 상대가 브라질인 만큼, 실수 하나가 치명적일 수 있어 수비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핵심 선수 매치업: 하키미 vs 비니시우스
이 경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대결은 하키미와 비니시우스의 측면 맞대결입니다. 둘 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출중해, 승자는 상대 진영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 결승골을 넣는 등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반면, 하키미는 같은 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서로의 움직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클럽 대결에서 하키미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종종 밀렸지만, 모로코 대표팀에서는 전술적 지원이 더해져 상대를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하키미가 전반전에 비니시우스를 완벽히 묶어낸다면, 브라질의 공격은 반 토막 날 것입니다.
예상 결과와 나의 생각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우세를 점치지만, 나는 모로코의 무승부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하키미의 부상 리스크가 있지만, 그가 정신력으로 극복할 것이고, 중원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한 방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점수는 1-1로 예상하며, 모로코가 후반 교체 자원을 활용해 역전까지 노릴 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를 더 생생하게 즐기고 싶다면, 하키미의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훈련 근황을 확인해보세요. 완벽한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로코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종 명단과 대회 일정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