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년 5월 5일, 어버이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에요. 작년 이맘때 참가했던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아직도 생생한데,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정말 알찬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인기였는지, 올해는 또 무엇이 달라졌을지 궁금해 찾아보았어요. 특히 지난해 서대문구 홍제천변 카페 폭포 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체험 부스 하나하나가 정성 가득해서 인상 깊었거든요. 올해는 동작구와 제주시에서도 대규모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코스를 미리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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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가장 핫했던 체험 부스
지난해 행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카네이션 효자손 만들기’였어요. 양말목으로 만든 시들지 않는 카네이션을 효자손에 달아 선물하는 건데, 부모님께 직접 만들어 드리니 의미가 남달랐죠. 특히 감사 편지를 먼저 써야만 체험할 수 있어서 진심을 담게 되는 구조였어요. 제가 쓴 편지를 붙여놓은 게시판을 보니 뭉클했답니다. 이 밖에도 치매 예방 퀴즈를 맞추면 칫솔을 주는 복지관 부스, 자신의 얼굴을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코너, 심지어 타로 체험까지 있어서 1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재미있는 점은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캐리커처에 큰 관심을 보이신다는 거예요. 줄이 길어서 잠깐 기다렸는데, 앞에 계신 할머니께서 젊은 시절 사진을 보여주시며 ‘이렇게 그려 달라’고 주문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완성된 그림을 보니 얼굴 윤곽은 물론 몸짓까지 살아 있어서 모두가 만족해 하셨어요. 저도 한 장 받았는데 지금도 책상에 붙여두고 있어요. 또 하나 놀라웠던 건 즉석 사진 인화 부스예요.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바로 뽑아주니 옛날 사진을 꺼내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날 찍은 가족 사진을 바로 인화해 드리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위 사진은 지난해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카네이션 효자손을 만드시는 현장이에요. 만들기 키트가 아주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처음 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하실 수 있었고, 중간중간 자원봉사자분들이 도와주셔서 완성도가 높았어요. 저도 한 개 만들어서 집에 가져갔는데, 엄마께서 너무 예쁘다고 거실에 걸어두셨어요.
올해 주목할 만한 어버이날 기념행사 정보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알찬 행사를 찾아보았는데요, 특히 동작구와 제주시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어요. 동작구는 5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연다고 해요. 신유, 현숙, 김국환, 김연자 등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공연 라인업이 정말 화려해요. 게다가 식전행사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기념식에서는 효행 표창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부모님과 함께 가면 감동이 배가 될 것 같아요. 단, 선착순 전화 접수(1833-2342)로 1인당 2석까지 예약 가능하니 미리 서두르는 게 좋겠죠.
제주시에서는 5월 8일 금요일 오전 9시 20분부터 사라봉 다목적체육관에서 제54회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약 90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장한어버이와 효행자 32명에 대한 표창이 있을 예정이에요.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자리를 빛내는 만큼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더없이 좋은 자리인 것 같아요. 제주시 노인복지과(064-728-2492)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별 특색 있는 어버이날 축하공연 이야기
행사마다 공연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해요. 지난해 서대문구 행사에서는 가수 태우정님의 장구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는데, 노란 슈트를 입고 ‘보릿고개’를 연주하실 때 관객들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어요. 또 다른 지역에서는 매직트리 마술팀이 초청되어 어르신들을 위한 마술쇼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실제로 비둘기를 꺼내는 마술, 불 마술 등등 마술사가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제 생각에는 어르신들께서 직접 무대에 올라 마술을 도와주시는 코너가 가장 인기였던 것 같아요. 어색해 하시면서도 끝나고 나면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거든요.
올해 동작구 행사에도 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포함되어 있어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문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만약 거리가 멀어 참석이 어렵다면 가까운 구청이나 노인복지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어버이날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거든요.
어버이날 선물보다 더 값진 경험을 드리는 법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꼭 비싼 선물이 아니어도 좋다는 거예요. 지난해 행사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 효자손을 드렸을 때 부모님의 표정이 너무 밝았거든요. 행사장에 함께 가서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공연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타로 체험은 처음 해봤는데, 건강 관련 조언을 들어보니 ‘건강 검진 잘 받으세요’라는 당부가 와닿더라고요. 저처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부모님과 함께 도전해 보세요.
지난해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블로그에서 생생한 사진과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올해 행사를 계획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다른 자치구의 행사 일정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각 구청 공식 누리집을 방문해 보세요. 동작구 행사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니 빠른 손이 필요해요. 제주시 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도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나만의 어버이날 계획 세우기
올해는 5월 8일 금요일이 어버이날이라 주말과 붙어 있어서 연휴처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금요일 오전에 제주시 행사에 다녀온 후, 토요일에는 동작구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에요. 체험 부스에서 만든 선물을 두 분께 각각 드리면 더 특별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만약 여유가 있다면 평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대접하거나, 차 한 잔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여기까지 지난해와 올해 어버이날 기념행사 정보를 정리해 봤어요. 혹시 여러분이 다녀온 행사 중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부모님을 위해 더 좋은 경험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함께 소통하며 더 풍성한 어버이날을 만들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