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이네요. 오늘은 2026년 5월 6일, 내일이면 고3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집니다. 저도 고3 학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이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모의고사인데 크게 신경 안 써도 되지 않나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경험담을 들어보니, 5월 학평은 다른 모의고사와 확실히 결이 다릅니다. 이 시험의 의미를 정확히 알면 성적표를 받은 후 대응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3 5월 모의고사의 중요성과 함께 영역별 출제 범위, 시험 후 전략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볼게요.

5월 학평이 특별한 이유
첫째, 수능과 동일한 전 범위로 치르는 올해 첫 번째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3월 학평은 일부 범위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5월부터는 국어·수학·영어 모두 수능 전 범위로 확대됩니다. 수학 기준으로는 수학Ⅰ·Ⅱ 전 범위에 선택과목(확통·미적분·기하)까지 처음으로 전 범위가 출제됩니다.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구조로 보는 첫 시험인 셈이죠. 둘째,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직전 마지막 교육청 주관 점검 시험입니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직접 만드는 시험으로, 가장 신뢰도 높은 수능 연습입니다. 5월 학평은 그전에 어떤 단원이 무너져 있는지, 어떤 유형에서 시간을 잃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셋째, N수생 없는 순수 재학생 기준 전국 등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부터는 N수생이 합류해 등급과 백분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5월 학평은 고3 재학생만의 경쟁이라 내 아이가 전국 재학생 중 어디쯤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예요.
영역별 출제 범위 꼭 확인하세요
내일 시험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건 범위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날짜는 알고 있어도 범위는 모르고 시험장에 들어가더라고요. 2026년 5월 7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학평의 출제 범위를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국어와 영어는 전 범위이며, 수학은 공통과목(수학Ⅰ·Ⅱ) 전 범위에 선택과목은 일부 단원까지만 출제됩니다. 사회탐구는 대부분 전 범위, 과학탐구Ⅰ도 전 범위지만 과학탐구Ⅱ는 일부 범위로 제한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마지막 점검을 해보세요.
| 영역 | 출제 범위 |
|---|---|
| 국어 | 전 범위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
| 영어 | 전 범위 (영어Ⅰ, 영어Ⅱ) |
| 한국사 | 전 범위 |
| 수학 공통 | 수학Ⅰ·Ⅱ 전 범위 |
| 수학 선택 (확률과 통계) | Ⅱ. 확률 1. 확률의 뜻과 활용까지 |
| 수학 선택 (미적분) | Ⅱ. 미분법 2. 여러 가지 미분법까지 |
| 수학 선택 (기하) | Ⅱ. 평면벡터 1. 벡터의 연산까지 |
| 사회탐구 | 전 범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
| 과학탐구Ⅰ | 전 범위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
| 과학탐구Ⅱ | 물리학Ⅱ: Ⅱ. 전자기장까지 / 화학Ⅱ: Ⅱ. 반응엔탈피와 화학 평형 2. 화학 평형과 평형 이동까지 / 생명과학Ⅱ: Ⅳ. 유전자 발현의 조절까지 / 지구과학Ⅱ: Ⅱ. 대기와 해양 1. 해수의 운동과 순환까지 |
특히 수학 선택과목과 과학탐구Ⅱ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세요. 제 생각에는 이번 시험에서 수학 공통과목의 기본 개념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는지, 선택과목이 실력에 맞게 선택되었는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학평 수학 1등급 컷이 81점이었고 만점자가 전국에 193명밖에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도 만만치 않을 거예요.
시험 당일 시간표와 일정
시험은 5월 7일 목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해 오후 4시 37분에 종료됩니다. 제2외국어를 응시하지 않는 학생은 4교시 탐구 종료 후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당일 입실 시간과 준비물은 각 학교 공지를 꼭 확인하시고, 시험 후 오후 6시부터 정답이 공개되며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EBSi 등에서 예상 등급컷이 빠르게 나옵니다. 공식 성적표는 약 3주 후인 5월 말 학교를 통해 배부될 예정입니다.
시험 후 반드시 해야 할 일
시험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에요.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5월 학평 직후에는 반드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어떤 개념이 부족했는지, 어떤 유형에서 시간을 허비했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성적표가 나오기 전이라도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영역을 파악하고 바로 복습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많은 학생들이 점수만 보고 좌절하거나 자만하는데 저는 그 반대의 경험을 했어요. 예전에 제 동생이 5월 모의고사에서 국어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방심했다가 6월 평가원에서 크게 떨어진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5월 결과는 단기적인 점수보다 ‘틀린 패턴’을 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국어는 지문을 못 읽은 것인지 선지 판단이 흔들린 것인지, 수학은 개념 부족인지 계산 실수인지, 영어는 듣기인지 독해 유형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 분석 없이 ‘다음엔 더 열심히’로 넘어가면 6월 모의고사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 학평 이후에는 6월 4일 평가원 모의평가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전략 수정이 시급합니다.
입시 전략의 기준점으로 삼기
5월 모의고사는 수시와 정시를 다시 보는 기준점입니다. 내신이 괜찮은 학생도 모의고사 성적이 계속 흔들린다면 수시 전략을 더 촘촘하게 짜야 합니다. 반대로 내신은 아쉽지만 모의고사에서 상승 흐름이 보인다면 정시 가능성을 쉽게 닫아서는 안 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5월 학평 이후에는 단순한 점수보다 전국 백분위와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6월 평가원 대비 전략이 나오고, 수시 6장 지원 방향도 정해집니다. 혼자 분석하기 어렵다면 입시 컨설팅을 고려해보세요. 지금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예상 등급컷은 EBSi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신 5등급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보세요.
여러분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5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면서 어떤 전략으로 임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나누면 더 좋은 정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