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평구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떠올리면 아직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귀에 맴돌아요. 직접 망치로 못을 박으며 정글짐을 만들고, 얼굴 가득 페이스 페인팅을 한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거든요. 그날 본 광경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표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진짜 축제였어요. 2026년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천안시와 충북도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여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부평구의 사례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준비 중인 올해 어린이날 기념식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목차
부평구 천만가지 놀이터가 알려준 비결
2025년 5월 5일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은 정말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했어요.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어린이 목수체험’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나무를 조립하고 못을 박아 정글짐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내가 만들었어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완성된 구조물은 아이들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해서 부모님들도 감탄하셨어요.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자신감을 주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건 현수막 그리기 체험입니다. 긴 천 위에 나비, 무지개, 꿈꾸는 세상을 형형색색 물감으로 표현하면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죠. 현장 곳곳에는 완성된 작품을 자랑하는 아이들로 북적였고, 마술쇼와 풍선 아트 공연도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어요. 페이스 페인팅과 캐리커쳐 부스도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이었어요. 식전 블랙라이트 인형극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후,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사회와 프로그램 순서를 아동들이 직접 진행했다는 점이 정말 특별했어요. 31명의 아이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완성한 행사는 단순한 관람형이 아니라 ‘아이가 주인공’인 축제의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형태가 앞으로 어린이날 기념식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봐요.
천안시 104 퍼포먼스단 모집 이야기
올해 2026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천안시는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바로 ‘104 퍼포먼스단’ 모집인데요. 초등학생과 가족 총 104명을 모집해 어린이날 기념식 무대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모집 기간은 3월 6일부터 11일까지였고, 연습은 3월 14일부터 4월 25일까지 총 4회 진행됩니다. 가족이 함께 춤을 연습하며 추억을 만들고, 당일 무대에서 플래시몹으로 공연한다는 콘셉트가 정말 신선하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가족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거예요. 또한 천안시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2026 천안어린이행복주간’을 운영하며 쿠킹클래스, 미술대회, 축구교실, 어린이 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천안시의 이번 시도는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예시입니다. 단순한 관람 대신 가족이 직접 공연자로 참여함으로써 기념식이 더욱 특별해질 거예요. 만약 내년에 비슷한 기회가 있다면 저도 꼭 신청하고 싶네요.
충북도 놀꽃마루에서 열린 특별한 기념식
충북도는 지난 4월 30일, ‘놀꽃마루’에서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놀꽃마루’는 충북문화관 내 문화의 집을 리모델링해 2025년 9월에 문을 연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복합 놀이·휴식 공간인데요. 이날은 도내 어린이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리오네트 인형극 식전 공연, 기념식, 어린이와의 대화, 비눗방울 퍼포먼스, 마술 공연, 체험 한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무지개 빙수 만들기, 솜사탕 체험, 샌드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어요.
충북도의 이번 행사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곧 충북의 미래’라는 믿음 아래 어린이 친화적 성장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놀꽃마루는 부모-자녀 체험활동, 양육 상담, 생태놀이 등이 상시 운영되는 공간이라 평소에도 많은 가족이 찾는다고 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런 특화된 공간에서 기념식을 열면 아이들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그데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꿈꾸는 어린이날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사례는 ‘아그데’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고 해요. 주제는 ‘꿈꾸는 어린이날’로, 아이들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사회팀, 놀이팀, 요리팀, 꾸미기팀, 영상 촬영팀, 공연팀으로 나누어 각자 역할을 맡아 준비를 했지요. 행사 당일 1부는 요리팀이 직접 과일꽂이와 와플을 만들어 먹거리마당을 열었고, 2부 기념식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꿈 영상 감상 및 상장 수여, 어린이 선언문 낭독, K-pop 댄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3부 놀이마당에서는 가위바위보, 컬링, 과자 따먹기, OX 퀴즈, 보물찾기 등 아이들이 직접 기획한 놀이로 가득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행사 당일 못 오는 친구들’이 꾸미기팀이나 영상편집팀에 들어가서 가랜드 만들기, 영상 편집 등으로 기여한 부분이에요. 모든 아이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은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올해 어린이날 기념식 나만의 준비 팁
이렇게 여러 사례를 살펴보니, 좋은 어린이날 기념식의 공통점은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공연을 보거나 체험 부스를 돌아다니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때 더 큰 의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어린이날에는 가족끼리라도 작은 기념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3가지 정해 함께 즐기고, 간식은 아이가 직접 만들거나 고르게 해 주세요. 또 가족 영상을 찍어 나중에 함께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그리고 지역별로 열리는 기념식에 미리 확인하고 참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천안시처럼 퍼포먼스단 모집이 있다면 미리 신청하고, 충북도 놀꽃마루 같은 공간을 방문해 보세요. 제 경험으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체험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5월 초가 되기 전에 지역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가족과 함께 할 특별한 시간, 아니면 지역 축제에 참여할 생각이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풍성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아이들이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