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건 짧은 일정 안에 보리밭 절경과 실내 즐길 거리를 모두 넣는 일이었어요. 지난해 4월 말에 다녀왔던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너무 인상 깊어서 올해도 5월 초에 다시 가기로 마음먹었거든요. 다만 비 오는 날이나 바람이 심한 날을 대비해 실내 대비책도 꼭 준비하고 싶었는데, 제주 아쿠아플라넷과 레일바이크를 묶으니 동선이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오늘은 2026년 04월 27일 현재, 5월 제주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경험한 코스를 정리해볼게요. 특히 가파도 청보리밭 시기는 5월 17일까지 축제가 이어지니 일정을 서둘러야 해요. 저는 지난해 5월 초에 방문했는데, 배편 예약이 정말 하늘의 별 따기였어요. 다행히 4주 전에 미리 예약해서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목차
가파도 청보리축제 생생 현장
모슬포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가파도는 섬 전체가 청보리밭으로 뒤덮이는 특별한 곳이에요. 지난해 5월 초 방문했을 때, 배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진 초록빛 물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축제 기간인 5월 17일까지는 현장에서 즉석 노래방, 소망 연날리기, 황금열쇠 찾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았던 점은 자전거로 섬을 한 바퀴 도는 거예요. 대여 요금은 1인용 5,000원, 2인용 10,000원으로 부담 없고, 2시간 정도 머무는 시간 동안 자유롭게 누비기 좋아요. 보리밭 사이로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갯무꽃이 군데군데 피어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다만 배편이 한정적이라 출발 전에 꼭 온라인 예약을 확인하세요. 저는 지난해 4주 전에 예약했는데도 인기 시간대는 이미 마감됐더라고요.
비 오는 날 제격 제주 아쿠아플라넷
둘째 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야외 일정을 포기할 뻔했지만, 미리 예약해둔 제주 아쿠아플라넷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성산읍 섭지코지로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답게 실내에서 하루 종일 즐기기 충분했어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44,600원이지만 네이버 예약으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저는 현장에서 구매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미리 할인 티켓을 구매할 거예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제주의 바다’라는 초대형 메인 수조예요. 높은 층고에 상어와 가오리, 다양한 어류가 유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특히 오후 12시 10분, 14시 10분, 15시 50분에 열리는 가오리 먹이 주기 공연은 꼭 챙겨보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해녀 할망의 바당 이야기’를 추천해요. 11시 40분, 14시 30분, 15시 30분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해녀가 직접 해양 생물을 설명하고 만져보는 체험도 포함되어 있어요. 제 딸아이는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보고 너무 신기해했어요. 또 펭귄 생태 설명회(오후 2시, 5시 20분)도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오션아레나 공연과 체험 후기
하루 네 번(10시 50분, 12시 50분, 14시 50분, 16시 20분) 열리는 오션아레나 공연은 정말 볼만해요. 수중 다이빙 퍼포먼스와 음악, 영상이 결합된 스토리 공연인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어요. 공연장 오른쪽 중간 줄이 시야가 가장 좋았으니 시작 20분 전에 입장해서 자리를 잡으세요.
구좌 레일바이크 풍경 속으로
3일째 날은 날씨가 다시 맑아져서 오전에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했어요.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로에 있는 제주 레일바이크는 자동 모터로 움직여서 페달을 힘껏 밟을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운동보다는 풍경 감상에 집중할 수 있어요. 저는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햇살이 따뜻하면서도 바람이 시원해서 최고의 컨디션이었어요.
요금은 2인승 34,000원, 3인승 45,000원, 4인승 52,000원이에요. 코스 중간에 내리막 구간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중간에 소를 볼 수 있는 목장 구간도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고, 마지막에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과 카페도 있어서 여유롭게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1박 2일 추천 코스
직접 경험해보니 일정을 이렇게 구성하면 좋겠더라고요. 첫째 날 오전에는 가파도로 이동해 청보리밭 트레킹을 즐기고, 점심은 모슬포에서 흑돼지로 해결해요. 오후에는 산방산 주변 사계리 보리밭을 드라이브하며 포토 스팟을 찍고, 협재 해수욕장에서 스노클링을 즐겨요. 저녁은 애월 카페 거리에서 해지는 풍경을 보며 마무리합니다.
둘째 날에는 오전에 제주 레일바이크를 타고, 늦은 오전에 아쿠아플라넷으로 이동해 실내에서 편하게 즐겨요. 오후 2시쯤 나와서 성산일출봉을 가볍게 산책하거나, 세화 해변에서 프리다이빙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제 생각에는 이 코스가 짧은 일정 안에 가장 다채로운 경험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5월 제주 꿀팁 모음
재미있는 점은 5월 제주가 생각보다 일교차가 크다는 거예요. 낮에는 반팔이 가능하지만 해변가나 가파도는 바람이 강해서 얇은 겉옷이 꼭 필요해요. 또 자외선 지수가 이미 여름 수준이라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기세요.
| 항목 | 내용 |
|---|---|
| 가파도 배편 |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최소 2~4주 전 예약 |
| 아쿠아플라넷 | 네이버 할인 티켓 구매, 오후 1시 이후 방문 추천 |
| 레일바이크 | 오전 9시 오픈, 오전 방문이 덜 붐빔 |
| 프리다이빙 체험 | 전문 업체 사전 예약, 풀슈트 필수 |
| 숙소 예약 | 어린이날 연휴는 2~3개월 전 예약 권장 |
제주도는 렌터카가 필수인데, 5월 황금연휴에는 차량 렌트도 미리 예약해야 해요. 저는 지난해에 차를 빌리지 못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어요. 이번에는 꼭 렌터카를 예약하려고요.
자주 묻는 질문
* 5월 제주에서 보리밭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언제까지인가요?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5월 17일까지지만, 황금보리는 5월 초가 절정이에요. 5월 중순 이후에는 수확이 시작되니 서둘러야 해요.
* 프리다이빙 초보자도 5월에 체험할 수 있나요? 네, 수온이 올라오는 시기라 입문 체험에 적합해요. 단, 반드시 자격증 소지 강사가 있는 업체에서 예약하고 안전 수칙을 꼭 지키세요.
* 가파도 배편이 결항될 수도 있나요? 날씨에 따라 결항될 수 있어요. 출발 전에 해상 날씨를 꼭 확인하고, 일정을 유연하게 잡아두는 게 좋아요.
* 아쿠아플라넷은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나요? 네, 국내 최대 규모라서 3시간 이상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공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5월 제주는 보리밭의 초록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귤꽃 향기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즌이에요. 이 글이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요. 혹시 다른 코스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여러분의 5월 제주 여행이 더 알차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