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들과 롤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MSI 이야기가 나왔어요. 다들 작년 대회가 정말 재미있었다며, 특히 G2와 BLG의 플레이인 경기가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2025년에 열렸던 롤 MSI 대회의 일정과 진출팀, 그리고 대회의 주요 변화를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1년이 지난 대회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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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SI 개요와 주요 변화
2025 MSI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6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과 시차가 16시간 정도 나서, 한국 시간으로는 보통 오전 4시 또는 9시에 경기가 시작됐어요. 특히 이번 대회부터 리그 체계가 개편되면서 LPL, LCK, LEC, LTA, LCP의 5대 리그로 간소화되었고, 진출팀도 기존 12팀에서 10팀으로 줄었습니다. LCK는 여전히 2팀이 나갔지만, 다른 지역은 시드가 줄어들어 선발전이 더 치열해졌죠. 상금도 25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무려 8배나 올랐고, 우승팀에게는 롤드컵 직행 티켓도 주어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라이엇이 EWC(이스포츠 월드컵)에 맞서기 위해 상금을 대폭 올린 게 아닌가 싶어요.
참고로 2025 MSI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 MSI 진출팀 전체 목록
이번 MSI에 참가한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LCK에서는 젠지와 T1이 진출했고, LPL에서는 AL과 BLG, LEC에서는 Movistar KOI와 G2, LCP에서는 CFO와 GAM, LTA에서는 FLY와 FURIA가 나왔습니다. 특히 FURIA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MSI에 진출한 팀이라 많은 화제를 모았어요. 글로벌 파워 랭킹 56위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국제전에서 처음 만나는 상대라 방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퍼스트 스탠드 우승팀이었던 한화생명이 LCK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MSI에 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퍼스트 스탠드 우승 덕분에 LCK 2시드가 1시드 혜택을 받아 플레이인을 면제받았지만, 정작 우승팀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죠.
아래 링크에서 각 팀의 선발전 과정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 및 경기 프리뷰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한국시간 6월 28일부터 30일) 열렸습니다. 4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경쟁해 2팀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하는 방식이었어요. 첫 경기는 6월 28일 오전 4시 G2 대 FURIA, 두 번째 경기는 오전 9시 BLG 대 GAM이었습니다. G2와 BLG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각각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실제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직접 새벽에 일어나서 G2 경기를 봤는데, FURIA가 초반에 깜짝 킬을 내면서 잠시 긴장했지만 결국 G2의 운영이 빛을 발했어요. BLG는 GAM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난히 승리했습니다.
브래킷 스테이지와 결승전 일정
브래킷 스테이지는 7월 2일부터 시작되었고, 플레이인에서 올라온 2팀을 포함해 총 8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경쟁했습니다. LCK 팀인 젠지와 T1은 플레이인을 면제받아 바로 브래킷에 합류했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부담이 덜했어요. 7월 4일부터 6일까지는 하루 2경기씩 진행되면서 오전 4시 경기도 있었는데, 만약 LCK 팀이 패자조로 떨어지면 그 시간에 경기를 봐야 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죠. 다행히 두 팀 모두 초반에 잘 버텨줘서 큰 불편 없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결승전은 7월 13일 오전 9시에 열렸고, 정말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우승은 젠지가 차지했고, 이로써 젠지는 2년 연속 MSI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어요.
2025 MSI의 의미와 나의 생각
이번 MSI는 단순한 국제 대회를 넘어, e스포츠 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상금이 대폭 오르면서 팀들의 동기부여가 확실히 달라졌고, EWC와의 경쟁 구도도 흥미로웠어요. 또 한국인 용병 선수가 예전보다 줄어들어서(Tarzan, Kael, Quad 정도) 국가별 리그의 자생력이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FURIA의 도전이었는데, 비록 플레이인에서 탈락했지만 처음 MSI 무대를 밟은 팀이 국제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많은 팬들이 응원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신생 팀들이 더 많이 등장해서 e스포츠의 다양성이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2025 MSI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인가요? 댓글로 이야기 나눠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